해발고도가 높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사파 일대는 한국과 유사한 온대기후의 특성을 보입니다.
 
베트남이 열대 및 아열대 기후권에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발고도 1600m 의 고산지대인 사파는 베트남의 다른 지역과는 기후가 많이 다릅니다.
연간 평균기온 15.3°C 는 서울의 12.5°C 와 큰 차이가 없으며, 제주도 서귀포시에 비해서는 불과 1°C 남짓 높습니다.
여름철인 6,7,8월에 비가 많이 내리고, 봄가을철에 맑은 날이 많은 점도 한국의 연중 기후 유형과 비슷합니다.
겨울이면 눈이 내리고 얼음이 어는 날도 있어서, 평야지대의 베트남 사람들에게 사파는 이국적인 관광지로 여겨집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의 기후와 다른 경향도 있습니다.
가장 더운달인 7월의 평균기온이 19.9°C (서울은 8월이 25.7°C), 가장 추운달인 1월이 8.7°C (서울은 -2.4°C)로 한국기후에 비해 연교차가 작습니다.
한국에 비해 여름은 덜 덥고, 겨울은 덜 추운 온화한 기후라 할 수 있습니다.
연간 강수량 및 상대습도는 한국에 비해 큰 폭으로 더 높습니다.
위에 비교한 사파의 날씨는 사파 시가지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사파의 주요 여행 코스가 되는 판시판 등의 산간이나 산정의 기온은 이보다 낮습니다. 
 
한국에서 사파에 가는 여행자의 복장에 관한 Tips 는 아래와 같습니다.
 
여름철에는 한국에서의 여름 옷차림에 더하여 팔이 긴 상의를 준비합니다. 간편하게 탈착이 가능한 자켓류가 좋습니다.
봄, 가을철에는 한국에서의 계절 옷차림에 팔이 짧은 셔츠를 추가합니다. 한낮 기온이 꽤 높은 날이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철에는 한국에서의 계절 옷차림 그대로 가면 무난합니다.
판시판 산 정상 부근은 갑작스레 바람이 불고 안개에 쌓이는 등 기상변화가 심하여, 장시간 머물려면 방수.방풍이 되는 복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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